송월당공(松月堂公) 손자(孫子) 참판공(參判公) 휘(諱) 선(璿) 공신 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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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1회 작성일 10-08-30 17:17본문
宣廟襃勛敎旨(선묘포훈교지) |
충성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임금을 호위한 성원종신절충장군충무위 부사용강선(聖原從臣 折衝將軍 忠武衛副司勇姜璿)에게 내린 왕교(王敎)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임금(王)께서 강선(姜璿)에게 말씀하시기를 행하는 일이 말(馬) 고삐를 잡고 채찍질 하는 일로하여 능히 나(王)를 험란한 가운데에서도 호위하였기에 대려지맹(帶礪之盟=韓시公이 天下를 얻은뒤에 功臣과 盟세하기를 황하수가 띠(帶)와 같이 가늘게 되고 태산이 숫돌과 같이 닳도록 나라가 永久히 보존함을 일컬음)으로 이에 진실로 그 공적(功績)을 가상히 여기어 나라의 법도를 크게 보임으로써 백성들이 보고 본받음을 격려하노니 오직 너(姜璿)는 이름난 큰 가문(家門)에 후손(後孫)이며 문예(文藝)를 잘하여 이어가는 계통이라 한유(韓愈=서기 七六八∼八二四간의 中國唐나라의 문호(文豪)이며, 字는 退之 시호(諡號)는 文公)는 진사(進士)로써 수재(秀才)중에서 특히 뛰어난 문사(文士)로 부족함이 았으데 크게 사양하여 대과(大科)를 보지 아니하고 청빈한 벼슬을 지키고 또한 성업(盛業)에도 때가있다 하여 마음가짐을 평안이 하고 험란한때에 조심하여 도량으로 대할 지니라 하였다. 때에 여러 가지가 뒤섞이어 처리하기가 어려운 시기에 관료(官僚)들은 주제를 알지 못하고 제멋대로 날뛰고 임금의 수레는 시골길 풀포기를 넘어가니 이에 모두가 단책(檀策=未詳함)함이 제일이어라 조손(趙飧)이 이르기를 날으는 새(鳥)도 깃드릴 곳을 가린다고 하였으니 이른 아침 샛별을 밝고 향하여 가매 자못 몇 사람이 따르는고... 임금께서는 북쪽을 행하여 가시며 분조(分朝=임금이 太子와 政治를 나누어 旅行함)를 하시고 묘랑(廟郞=姜璿)의 직책으로 비록 들(野)판에 처하여 풀(草) 잠자리를 하면서도 나무신주(木主)를 이에 붙들어 잡고 북쪽으로 가는 길이 위험함을 무릅쓰고 종시 끝끝내 너 가지 아니하고 홀로 충의(忠義)를 분발하여 강개하고 사생(死生)을 초월하여 변함이 없으니 길이 이백년(二百年)을 이어 내려오는 영혼을 호위하여 나라 사당집에 모시고 사당에 모습이 예와 같이 다름이 없으니 천만년(千萬年)을 이어혈식(血食=상망)과 제향이 끊기지 아니하게하고 한각(漢閣=공신각)에 모습이 유독 새로우니 누구로 더불어 공(功)을 다투겠는고 너(姜璿)를 얻어 빛이난다. 비단(非但) 충의(忠義)에 성품이 그 임금에게만이 아니라 문득 또한 효도(孝道)가 하늘을 감동하여 너(姜璿)에 어머니를 난(亂)중에 온전히 보호한지라 포상(褒賞)하여 기록(記錄)함이 오래도록 비었더니 이에 생각하는바 공론(公論)을 편다. 유리분찬(流離奔竄=거처가 없이 바삐 숨어다님)하는 중에 오직 네가(姜璿) 있음을 힘입었다. 모든 일이 감정(勘定)되어 마감되고 안정(安定)된 뒤에 있어 참아 나(王)만이 홀로 평안(平安)하겠는가? 약간의 토지를 베어 봉함으로 공훈(功勳)을 기록(記錄)하고 찬양하여 상(賞)을 베푸나니 나라를 호위한 공훈의 의식을 지켜 마땅히 종정지늑(鐘鼎之勒=쇠붙이와 그릇등에 공훈을 새김)하여 공신(功臣) 삼등(三等)을 정하고 그 부모(父母)와 처자(妻子)는 한 계급의 벼슬을 올리며, 장손(長孫)은 대를 이어 벼슬과 녹(祿)을 잃지(失) 않도록 하고 아들(子)이 없은즉 생질(甥姪)과 사위에게 계급을 더하고 비복(奴婢)과 사령(使令=官奴)외에도 비록 닭(鷄) 개(狗) 소(牛) 말(馬)들이라도 함부로 침해하지 못하도록 한다. 죄(罪)가 있으면 긴 대(代)를 이어서라도 죄를 사하고 반상(伴倘=동반자) 六人과 노비(奴婢) 三人과 구사(丘史) 三人과 전토(田土) 이십결(二十結=町步에 해당)에 은자(銀子)가 다섯냥(五兩)에 겉과 안집 비단이 한필이고 나라에서 사육하는 말(馬) 한필(一匹) 등을 하사하니 그대(姜璿)는 가히 받으라. 오희(於戱=감탄하는말)라 공(公)이 종묘사직(宗廟社稷)에 있으니 함께 흠양하고 나라의 예(禮)에 도타움을 누리고 나라의 상(賞)이 자손(子孫)에게 뻗어 각기(各己) 두루 녹(祿)을 오래도록 대(代)를 이어 보존할 지어다. 이에 갈쳐 보이노니 생각건데 마땅히 자세히 알라.
지제교(知製敎) 박태상(朴泰尙)이 제진(製進)글지어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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